원룸 썸네일형 리스트형 햇빛이 거의 없는 원룸에서 스투키를 키워본 30일간의 기록 나는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작은 원룸에서 살고 있다. 퇴근하고 방에 들어오면 형광등 불빛 외에는 아무 빛도 들어오지 않는다. 그런 공간에서 식물을 키워보겠다고 마음먹은 건 솔직히 충동이었다. 인터넷에서 ‘공기정화 식물’을 검색하다가 스투키 사진을 보고 마음이 끌렸다. 길고 단단한 줄기가 묘하게 사람을 안정시키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햇빛이 부족한 공간에서 식물이 제대로 자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작은 방에 초록빛 생명을 들이기로 했다. 이 글은 내가 30일 동안 스투키를 키우며 겪은 변화와 깨달음을 기록한 일기다. 1일차 : 스투키를 데려오다나는 퇴근길에 근처 화원에서 스투키 포트를 하나 샀다. 손바닥보다 조금 작은 크기였고, 초록색 줄기가 여러 개 솟아 있었다. 판매자는 “이.. 더보기 이전 1 다음